[아들아...108] 무서워? 항상 왁자지껄 하던 집안이 며칠 동안 조용하기만 하다. 천방 지축 준열이가 막내 고모네 놀러 갔기 때문이다. 만날 티격태격 하던 준열이가 보이질 않으니 허전한 옆구리가 더욱 허전한 것 같다. 전화를 자주 해 주고 싶지만 나에 대한 시험이라 생각하고 참아 낸다. 수요 예배를 드리러 갔는데 준열이.. 사람이 꽃보다/사랑하는 아들아 2007.01.15
[아들아.....107] 황당해라... 날씨가 제법 쌀쌀하다. 혼자선 밥도 먹지를 못하는 장애인 아 이를 둔 한 어머니의 방문을 받았다. 장애인 자녀를 둔 부모의 심정은 어느 누구라도 한으로 맺힌다. 그러나 이 어머님은 오히 려 감사를 하고 있었다. 말은 할 수 없지만 글로나마 의사를 표 현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는 그 분의 고백이 가슴.. 사람이 꽃보다/사랑하는 아들아 2007.01.15
[아들아....106] 왜 울어요? "너 이루와! 무릎꿇고 손들어!" 여섯살바기 준열이는 무릎을 꿇고 손들고 벌을 받고 있다. 벌 을 받아야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는 듯 멀뚱멀뚱 날 쳐다보고 있 다. 화난 아빠의 고함소리에 그냥 무릎꿇고 손들고 있는 것이다. 그 모습을 보고 있노라니 내가 너무 버릇없이 준열이를 키우고 있지는 않는가 .. 사람이 꽃보다/사랑하는 아들아 2007.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