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중독 행복전염/봉사 댕겨 왔슈~ 387

[김장] 자오 쉼터 김장 하던 날.

자오 쉼터는 동네 어르신들이 농사를 지어서 먹으라며 묵혀 있던 땅들을 주셨다. 임시로 빌려준 것이다. 고구마도 심고, 고추도 심고, 김장 배추도 심고, 철따라 적절한 농작물을 키우고, 그것을 팔아 장학금으로도 내어 놓고, 어려운 이웃도 돕고, 우리 자오 쉼터 가족들도 먹는다. 자오 쉼터의 1년 농..

[나눔의 노래] 제9회 나눔의 노래를 마치고

9년째 해마다 치르는 행사이지만 항상 준비하는 과정이 힘들었습니다. 힘든 과정에서도 금식 기도로 동참을 해 주시는 40명의 기도용사들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 잔치 상을 차렸는데 하객이 없으면 그것처럼 난감한 경우는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객석을 채우는데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쉽지 않는 일..

[자오의 날] 제 10회 자오의 날 행사를 마치고.

제 10회 자오의 날 행사를 마치고. 2006년 5월 1일. 제 10회 자오의 날이다. 지금까지 9년 동안 자오의 날 행사를 해 왔지만 올해만큼 어려운 여건에서 치른 적은 없었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입원은 많은 어려움을 가져왔다. 그래도 운영진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수고를 해 주었기에 최악의 조건에서 최..

[해외] 미얀마 비전트립 후기---6

이번 일정을 정리하며 나 개인은 실패했지만 하나님은 성공한 이번 일정이었다는 결론을 내렸다. 나는 단기선교로 생각하고 갔는데 우리가 간 것은 단기 선교가 아니라 선교여행(비전트립)이었다. 준비가 부족했음을 스스로 느낄 수 있었다. 실제적으로 단기 선교란? 장기간이 아닌 일정기간(1주∼3년..

[해외] 미얀마 비전트립 후기---5

미얀마 비전트립 후기---5 2월 23일. 진 목사님과 나와 동영, 새벽이슬님은 하루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 최집사님만 그제 갔던 찬양학교를 다시 방문하기로 했단다. 하루가 무척 빨리 지나간다. 점심을 콜라와 샌드위치 한 조각으로 해결하고 원주민 무민옹 목사님의 방문을 받아 많은 대화를 나누며 정..

[해외] 미얀마 비전트립 후기---4

2월 22일. 따랜족 원주민 교회를 방문하는 날이다. 4시간 이상을 달려야 도착하는 곳이란다. 아침을 든든하게 먹으라는데 속에서 받아들이지를 않는다. 호텔 로비에서 부천 온누리교회에서 의료선교로 오신 집사님을 만나 지사제와 멀미약, 변비약을 얻을 수 있었다. 약부터 먹고 출발하기 전에 진 목..

[해외] 미얀마 비전트립 후기---3

미얀마 비전트립 후기---3 2월 21일. 잠결에 낭랑한 소리를 듣고 잠을 깼다. 불교 사원에서 마을 쪽으로 스피커를 돌려놓고 독경을 하고 있는 소리였다. 잠시 기도하다 다시 잠을 청한다. 이렇게 세 번을 반복하니 날이 밝아 오기 시작한다. 배가 살살 아프다. 자는 동영이를 깨우니 깊이 잠들었다. 2층 양..

[해외] 미얀마 비전트립 후기---2

2월 20일. 미얀마에 도착했다. 32도의 온도는 당장 우리나라를 생각하게 한다. 미얀마는 남북한을 합친 것보다 3배의 땅이 모두 평지란다. 산이 한 개도 없다. 25년 된 승합차를 타고 양곤시내로 들어서는데 숨이 콱 막힌다. 매연이 장난이 아니다. 차량수명 평균 20년이란다. 25년 된 승합차 가격이 우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