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염장 지르는 소리를 해 버렸다. “꼭 그렇게 해야 하는가?” 아내에게 은혜가 안 되는 말을 하고 말았습니다. 세상말로 열심히 일하는 사람 맥 빠지게 하는 소리를 해 버렸다는 말이지요. 한마디로 염장을 지르는 소립니다. 춘천에 있는 여성장애인 시설 나눔의 동산에 식사 봉사를 가기 위해 음식을 준비하는 아내가 안쓰러워 해준 .. 봉사중독 행복전염/봉사 댕겨 왔슈~ 2007.06.21
그들은 왜 그랬을까? 그들은 왜 그랬을까? 더운 날에 긴소매 옷을 입고 원탁 의자에 앉아서 몇 년 동안 보지 못하다가 만난 이산가족들처럼 그렇게 떠들었을까? 평소보다 20여명이 더 참석을 했기 때문일까? 아니면 새로 참석한 사람이 많아서 적응이 안 되어 그랬을까? 그것도 아니라면 전과 3범 이상인 동료들이 120여명 한.. 봉사중독 행복전염/봉사 댕겨 왔슈~ 2007.06.15
시작은 희망으로 마무리는 감사로. 아카시아 향이 창문 틈새로 스며들었는지 차 안에도 고운 향기가 가득하다. 차창에 보이는 산에는 아카시아 흰 꽃이 만발하다. 사람들이 아카시아 꽃을 하얗다고 하지 않고 희다고 표현한 이유를 잠시 생각했다. 하얀 찔레꽃과 아카시아 흰 꽃, 그러고 보니 아카시아 꽃은 하얀색이 아니었다. 아카시.. 봉사중독 행복전염/봉사 댕겨 왔슈~ 2007.06.10
로즈데이에 찾아간 교도소 계절의 여왕 5월 14일. 신문 방송에서는 오늘이 로즈데이라고 하면서 사랑하는 사람에게 장미 한송이 선물하는 것은 어떻겠냐고 한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꽃을 선물해 본적이 언제였나 생각하니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그러고 보니 나도 참 무심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교도소 가는 날이다. 재소자.. 봉사중독 행복전염/봉사 댕겨 왔슈~ 2007.05.21
소록도 1세대 한센병자 소록도에 1세대 한센병자로 생존해 계시는 어르신 두 분이 계시는데 그중에 한 분이 홍집사님이다. 작년에 위암이 걸려 위를 거의 다 절제 하고 투병 생활을 하고 계시는데 많이 아프다는 연락을 받았다. 아무리 바빠도 병문안을 다녀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내려갔다. 소록도 어르신들을 만나러 가면.. 봉사중독 행복전염/봉사 댕겨 왔슈~ 2007.05.17
사랑 가득한 봄날 보름 남짓 교통사고로 입원해 있었다. 병원장과 환자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자연스럽게 장애인 복지와 노인 복지에 대하여 의견을 나누었다. 내가 하고 있는 사역 중에 장애인 시설을 운영하고 있음을 알게 된 원장님은 관심이 많았다. 당신의 아이도 장애인이라는 이야기를 들려주며 자주 만나 .. 봉사중독 행복전염/봉사 댕겨 왔슈~ 2007.04.28
인생은 흔적을 남기며 살아가는 것. 화창한 봄날이다. 도시락 싸들고 나들이라도 가고 싶지만 그것은 마음속에 묻어 놓고 현실로 돌아온다. 평소처럼 1차 절차를 거쳐서 교정위원실에서 만나는 회원들. 교화행사에 참석할 명단을 미리 보내달라는 교도소 측의 연락을 받고 팩스로 보내주면서도 무슨 일이 생겼나 보다 했다. 면회를 하는 .. 봉사중독 행복전염/봉사 댕겨 왔슈~ 2007.04.10
그들에게도 봄은 오고 있었다. 교도소 정문 주차장에 먼저 도착하여 차를 주차한 후에 밖으로 나와 앉았다. 변함없이 정문을 지키고 있는 위병소 경비병들의 멋진 모습이 보인다. 통행하는 모든 차량과 사람들을 간단하게 조사하는 모습이 무척 익숙해 보인다. 누구를 면회하러 오시는지 할머님 한분과 배부른 여인이 교도소 정문.. 봉사중독 행복전염/봉사 댕겨 왔슈~ 2007.03.17
[춘천] 그들의 배려 [춘천] 그들의 배려 주일 밤이 깊어 가고 있다. 아내 핸드폰 벨이 울린다. 책을 읽고 있는 나에게 방해를 하지 않으려는지 밖에 나가서 받고 들어온다. 아내가 외출복으로 갈아입으며 말을 한다. “여보, 나 수원에 나갔다 와야겠어.” “왜? 무슨 일이 있는 거야?” “춘천 나눔의 동산에 내일 봉사 가.. 봉사중독 행복전염/봉사 댕겨 왔슈~ 2007.01.26
[안양] 할아버지 퀴즈 왕 [안양] 할아버지 퀴즈 왕 2006년을 마감하는 12월. 안양교도소 장애인 재소자들을 위한 교화행사도 2006년의 마지막을 장식 했다. 한 해를 마무리를 하는 행사라 조금이라도 더 많은 배려를 하고 싶음은 함께 교화행사에 참석한 모두의 마음이리라. 15척 담을 사이에 두고 공기부터 다르다는 말을 수시로 .. 봉사중독 행복전염/봉사 댕겨 왔슈~ 2007.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