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중독 행복전염/봉사 댕겨 왔슈~ 387

[스크랩] 염장 지르는 소리를 해 버렸다.

“꼭 그렇게 해야 하는가?” 아내에게 은혜가 안 되는 말을 하고 말았습니다. 세상말로 열심히 일하는 사람 맥 빠지게 하는 소리를 해 버렸다는 말이지요. 한마디로 염장을 지르는 소립니다. 춘천에 있는 여성장애인 시설 나눔의 동산에 식사 봉사를 가기 위해 음식을 준비하는 아내가 안쓰러워 해준 ..

시작은 희망으로 마무리는 감사로.

아카시아 향이 창문 틈새로 스며들었는지 차 안에도 고운 향기가 가득하다. 차창에 보이는 산에는 아카시아 흰 꽃이 만발하다. 사람들이 아카시아 꽃을 하얗다고 하지 않고 희다고 표현한 이유를 잠시 생각했다. 하얀 찔레꽃과 아카시아 흰 꽃, 그러고 보니 아카시아 꽃은 하얀색이 아니었다. 아카시..

인생은 흔적을 남기며 살아가는 것.

화창한 봄날이다. 도시락 싸들고 나들이라도 가고 싶지만 그것은 마음속에 묻어 놓고 현실로 돌아온다. 평소처럼 1차 절차를 거쳐서 교정위원실에서 만나는 회원들. 교화행사에 참석할 명단을 미리 보내달라는 교도소 측의 연락을 받고 팩스로 보내주면서도 무슨 일이 생겼나 보다 했다. 면회를 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