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오일장 태훈이 변기랑, 잠옷이랑, 몇가지 필요한 것을 사기 위해 집을 나섰다. 외출을 절대로 싫어하는 종국이는 당연히 안가겠다고 하고, 재구 삼촌은 다리만 아프다고 아우성이다. 그래서 석봉삼촌, 석천삼촌, 현우, 우리, 태훈이만 데리고 가기로 했다. 아들에게 두 삼촌들을 맡기고 사강장으.. 봉사중독 행복전염/자오쉼터 이야기 2014.07.04
[스크랩] 태훈이 자오쉼터를 접수하다 6살 태훈이는 천방지축이다. 입소한지 이틀만에 자오쉼터 구석구석을 접수했다. 호기심이 많은 태훈이. 장난치는 것도 좋아하는 태훈이. 매 끼 간질약을 먹지 않으면 발작을 일으키는 태훈이. 몸의 중심을 잘 잡지 못해서 수시로 넘어지는 태훈이. 그래도 태훈이는 씩씩하다. 밥도 잘 먹.. 봉사중독 행복전염/자오쉼터 이야기 2014.07.04
[스크랩] [20140210] 태훈이 입소하던 날 태훈이가 입소를 하고 나니 천방지축 우리가 의젓해지고 있습니다. 아니 아직은 어안이 벙벙한 것 같습니다. 입소하던 순간부터 삼촌들과 형들을 모두 휘어잡았습니다. 천방지축 우리는 지금 태훈이로 인하여 고민모드에 들어갔습니다. 앞으로의 일들이 기대가 됩니다. 봉사중독 행복전염/자오쉼터 이야기 2014.07.04
[스크랩] 부녀회장님의 유정란 부녀회장님은 성당에 다니신다. 그런데 나에게는 항상 “우리 목사님”이다. 무엇이든 새로운 거라도 생기면 우리 목사님부터 드려야 한다며 가져 오신다. 항상 감사해 하며 우리도 부녀회장님을 섬기려고 노력한다. 서로가 살갑게 대하는 이웃이다. 오늘도 부녀회장님이 찾아 오셨다. .. 봉사중독 행복전염/자오쉼터 이야기 2014.07.04
[스크랩] 자장면 먹는 날. 우리 자오 쉼터는 1년에 한 번씩 병원에 가서 피를 뽑는다. 그 피로 여러 가지 검사를 한다. 각종 암, B형 간염, 혈당, 성병, 류마티스 등을 검사하여 그에 맞는 약들을 처방 받아 먹고 있다. 아토피가 심했던 종국이는 아토피가 거의 나았다. 팔이며 등이며 얼굴, 목 뒤까지 심했었다. 입술은.. 봉사중독 행복전염/자오쉼터 이야기 2014.07.04
[스크랩] 나도 손주의 세배를 받고 싶다. 그가 자오 쉼터에 입소를 하였을 때는 몸 상태가 많이 안 좋았다. 혈당은 당체크기로 측정 불가할 정도로 높았고, 두 눈은 백내장으로 보이지 않았다. 기도하며 열심히 섬겼었다. 뽕나무 열매인 오디를 구입하여 냉동실에 얼려 놓고 매일 세 번씩 기도 후 오디를 갈아서 먹게 하고, 음식 .. 봉사중독 행복전염/자오쉼터 이야기 2014.07.04
[스크랩] 까치 설날 까치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 우리우리 설날은 오늘이래요. 이 동요의 가사를 보면 설 전날을 까치 설날이라고 하는갑다. 오늘은 까치 설날이다. 대부분의 가정에서는 설 음식을 준비하느라 여성분들이 수고를 하고 계실 것이다. 우리 자오쉼터도 예외는 아니다. 권사님의 두 딸이 엄마를.. 봉사중독 행복전염/자오쉼터 이야기 2014.07.04
[스크랩] 삼촌들의 앨범 어느 사회복지시설이나 다 마찬가지겠지만 시설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설은 서러움이다. 찾아오는 사람 하나 없는 사람은 진짜 서러워서 설이다. 우리 자오쉼터라고 별 다르지 않다. 명절이 가까워 오는지를 어떻게 아는지 가족들이 오느냐고 나에게 묻는다. 그럴 때면 난감하다. 대.. 봉사중독 행복전염/자오쉼터 이야기 2014.07.04
[스크랩] 우리야~ 너 땜에 살겠다. 우리 나이 열여섯, 지적장애 1급, 간질이 있고, 자폐성까지 있는 남자 아이. 자오쉼터에선 대책 없는 천방지축이다. 아직 말을 할 줄 모르고 괴성만 지르는 아이다. 수시로 옷을 입은 채로 방에 서서 소변을 봐 버리는 아이다. 조금만 배가 고파도 괴성을 지르며 뛰어 다닌다. 다른 사람의 .. 봉사중독 행복전염/자오쉼터 이야기 2014.07.04
[스크랩] 두 여인의 한글 배우기 한글을 잘 읽지 못하는 두분께 성경을 읽게 했다. 지금은 서툴지만 연말이 되기 전에 한글을 능수능란하게 읽게 될 것이라는... 수요예배 때 성경 본문을 읽게 하다보니 시험보는 기분이란다. 평소에도 더듬거리며 권사님을 찾아와 가르쳐 달라며 연습을 하신다. 이런 열정이면 몇 달 안.. 봉사중독 행복전염/자오쉼터 이야기 2014.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