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아...213] 사랑하는 아들 준열에게 아빠가 사랑하는 내 아들아. 아빠가 아들에게 이렇게 이메일로 편지를 쓰는 것은 처음인 것 같구나. 인터넷 시대에 아빠와 아들이 이메일도 서로 보내지 못했음이 시대에 뒤 떨어진 것 같지? 그렇다고 해서 아들과 단둘이 앉아서 이야기를 제대로 나누지도 못하고 말이야. 사랑하는 아들아. 아빠는… 지금 이 .. 사람이 꽃보다/사랑하는 아들아 2007.01.15
[아들아...212] 안경과 보청기 인간극장을 보면서 거기에 나오는 경석이가 내 아들 준열이와 무척 닮았다는 생각을 했다. 준열이가 양쪽 귀에 보청기를 착용하고 안경까지 쓰고 있는데 주인공 경석이도 준열이와 같은 상태였다. 인공와우를 설치하고 말을 배워가는 주인공을 보면서, 아직 인공와우까지 착용하지 않아도 되는 준열.. 사람이 꽃보다/사랑하는 아들아 2007.01.15
[아들아...211] 부모마음 아들이 중학생이 되면서 용돈을 줘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초등학생 때는 필요한 것들을 말하며 사다주었는데 이제는 스스로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생각에 용돈을 주었다. 버스는 타지 않으니까 차비도 필요 없었다. 학교까지 2.5km, 아침저녁으로 왕복 5km를 걸어 다닌다. 마음이야 차로 태워다 주.. 사람이 꽃보다/사랑하는 아들아 2007.01.15
[아들아… 210] 뭐~ 공부는 대~충~ 해서……. 정말 힘들었던 며칠이었다. 학교에서 시험을 본다기에 아들에게 공부를 더 하라며 안달을 하는 아내. 자정까지 암기해 오라고 하니 이 녀석이 자정 무렵에 옷을 입고 집을 나가 버렸다. 워낙 공부는 취미가 없는 녀석이라 힘이야 들었겠지……. 녀석이 태어날 때 워낙 약하게 태어났기에 건강하게 자라.. 사람이 꽃보다/사랑하는 아들아 2007.01.15
[아들아...209] 2005년 2월 18일. 사람들에게는 여러 가지 기념일이 있다. 생일, 백일, 결혼기념일 등, 나름대로 의미가 있는 기념일이 될 것이다. 나에게도 여러 가지 기념할만한 날이 있다. 그 중에 자식에 관한 기념일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 아이가 태어나던 날, 옹알이하던 날, 첫발을 떼던 날, 유치원에 가던 날, 초등학교 들어가고 .. 사람이 꽃보다/사랑하는 아들아 2007.01.15
[아들아... 208] 설, 그리고 유년의 추억 본격적으로 설 연휴가 시작되었다. 우리나라에는 큰 명절이 추석하고 설이 있는데 추석은 풍요로움이 있기에 넉넉해서 좋고, 설은 희망이 있어서 좋다. 특히 설에는 아이들이나 어른들이나 희망이 있다. 아이들은 설빔을 입고 세뱃돈을 받는다는 희망이 있어서 좋고, 어른들은 새해에는 더 좋으리라는.. 사람이 꽃보다/사랑하는 아들아 2007.01.15
[아들아... 208] 회초리 30대 맞은 아들. 아들 종아리를 30대나 때렸다. 초등학교 1학년부터 지금까지 하루도 빼먹지 않던 일기를 25일-27일까지 3일간 빼 먹었다. “일기 썼니?”라는 질문에 “네 썼어요! 라고 대답했다. 일기장 가져와 보라고 했다. 확인하니 3일을 안 썼다. 아들과 절충을 한다. 일기를 하루 안 쓰면 20대씩 맞기로 약속했으니 .. 사람이 꽃보다/사랑하는 아들아 2007.01.15
[아들아...207] 미안해... 요즘은 참으로 바쁘게 살고 있다. 정해진 일정도 소화하며 부족한 시간을 쪼개며 소록도 봉사 준비를 한답시고 밤도 낮처럼 활용하며 살고 있다. 그러다 보니 우리 쉼터 가족들은 원장님 얼굴도 잊어버리겠다고 한다. 제대로 챙겨 주지도 못하고 있는데 각자 스스로 노력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본다. 성.. 사람이 꽃보다/사랑하는 아들아 2007.01.15
[아들아...206] 팔불출 준열이가 오늘 풍물대회에 참가를 했다. 양쪽에 보청기를 착용하고도 잘 들리지 않아서, 지휘 선생님의 전달 메시지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나름대로 힘들게 연습을 했는가 보다. 아침에 기도를 해 주면서 준열이로 인해 망쳤다는 소리가 나오지 않도록 아이에게 지혜를 주셔서 대회를 잘 마치고 오.. 사람이 꽃보다/사랑하는 아들아 2007.01.15
[아들아...205] 준열이는 강아지 엄마?? "학교에 다녀왔습니다."라고 인사를 하더니 엄마께 가서 뭐라고 이야기를 하더니 허락을 받았는가 보다. 얼굴에 웃음이 활짝 피어나며 지킴이 새끼들에게 간다. 강아지 네 마리가 녀석이 다가가자 안기고 물고 난리다. 평소 강아지들을 무척 좋아하고 챙겨주는 아들녀석을 강아지들도 알고 있는가 보.. 사람이 꽃보다/사랑하는 아들아 2007.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