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아...173] 그대 아름다운 생일날... '사랑하는 나의 아들아 네가 태어 나던 그날밤 우린 기뻐서 어쩔 줄 몰랐지....' 벌써 꽤 오래전에 우리들의 입에서 불리우던 노래다. 그녀석이 태어난지 8년이 됐다. 오늘 오후 5시면 녀석이 태어난 시다. 광명시 조그마한 산부인과에서 태어났을 때 너무나 작게 태어나 걱정했는데, 금방 온돌이 놓인 병.. 사람이 꽃보다/사랑하는 아들아 2007.01.15
[아들아...172] 신계탕 모처럼 아들래미와 단둘이 있는 시간이 생겼다. 새로 생긴 대학생 딸아이가 벌써 방학이라며 기숙사에 있는 짐을 가져와야 한다기에 풍기까지 아침에 떠났다. 동행을 하려다 아들래미가 어 리기에 나는 집에서 챙기기로 하고 아내 혼자서 출발을 했다. 마 침 토요일이라 사무실 출근도 없는 날이다. 집.. 사람이 꽃보다/사랑하는 아들아 2007.01.15
[아들아...171] 건들지 마! 그 녀석은 나와 무척 친하다. 때로는 다른 사람에게 말할 수 없는 문제가 있더라도 서로 상의 할 수 있는 녀석이다. 서로가 상대방에게 화를 한 번도 내 보지 않았던 것 같다. 그런데, 어느 날 집으로 놀러 온 녀석의 표정이 무척 밝음을 보고 무슨 좋은 일이 생겼나 보다라는 생각을 하며 묻지를 않았었.. 사람이 꽃보다/사랑하는 아들아 2007.01.15
[아들아...170] 잃어버린 것. 몇 해 전에 어느 분이 미니 카세트를 사서 나눔에 기증을 했 었다. 나눔지에 올릴 기사를 취재하러 갈 때 사용하라는 배려였 다. 무슨 일이 있을 때는 반드시 미니 녹음기를 가지고 다녔다. 다른 간사들이 취재하러 간다고 하면 가방에 꼭 챙겨 보내곤 했 는데... 어느 날 녹음할 것이 있어서 녹음기를 .. 사람이 꽃보다/사랑하는 아들아 2007.01.15
[아들아...169] 엄마는 깡패야? 모자간에 실랑이가 일어났다. 준열이가 처음으로 새엄마 를 만났을 때 적응을 잘 못했다. 가끔씩 "아빠 엄마가 무서워..." 라고 했을 때 내 마음이 별로 좋지 않았었다. 그러다 어느 날 아내에게 조용한 목소리로 말을 했었다. "아이에게 사랑을 조금 더 주었으면 좋겠다"고... 엄마의 사랑을 그리는 것 .. 사람이 꽃보다/사랑하는 아들아 2007.01.15
[아들아...168] 선생님 선생님 우리 선생님 얼마 전에 결혼을 하고 고향을 찾아갔었다. 부모님 산소 와 어른들께 인사를 한 후 집안에서 일을 보고 있는데 '面民 체육대회'를 한다고 구경을 가잖다. 읍내에 있는 초등학교로 간 다. 깔끔한 학교 건물이 눈에 들어온다. 내가 초등학교를 졸업한 지 26년이 지났으니 많이 변해야 함이 당연하겠지만 .. 사람이 꽃보다/사랑하는 아들아 2007.01.15
[아들아...167] 아버님 보고 싶습니다. 아버님... 무척 오랜만에 불러 봅니다. 세상살이 버겁다고 투정할 때만 아버님을 불렀나 봅니다. 내 삶이 아버님의 뼈와 어머님의 살로서 이루어진 것인데, 가끔은 그것을 망각해 버리고 내 앞 에 닥친 현실만 바라봅니다. 내가 아비가 되면 철이 들겠지 했 는데 아직도 아버님께는 앞뒤를 분별할 줄 모.. 사람이 꽃보다/사랑하는 아들아 2007.01.15
[아들아...166] 물 고문? 준열이와 식목일 행사를 했었다. 작은 화분에 꽃씨를 뿌려 물 을 흠뻑 준 다음에 창문틀에 올려놓고는 깜박 잊고 있었다. 나는 그걸 잊고 있었는데 준열이는 그걸 잊지 않고 매일 창문을 열고 화분을 관찰하고 있었던가 보다. 하루는 준열이가 학원을 마치고 집으로 오더니 작은 화분을 가지고 오면서 .. 사람이 꽃보다/사랑하는 아들아 2007.01.15
[아들아...165] 산다는 것, 살아 주는 것. 언제나 바쁘게 살아가는 것은 좋다고 생각하며 살아왔었다. 바쁜삶은 활력있는 삶이기에 활력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다면 그 것은 축복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을 만들어서라도 바쁘게 살아 가려고 노력을 했었다. 아마 내가 어려운 조건이기 때문에 그것을 잊고 살아 보려는 수단이었는.. 사람이 꽃보다/사랑하는 아들아 2007.01.15
[아들아...164] 색종이. 준열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여 아침이면 더 바빠진 것 같 다. 연일 학교에서 배운 것을 자랑하느라고 준열이의 오후는 제법 바쁘다. '우리들은 1학년'과 '아빠와 크레파스'를 배워 와 서 재롱을 피우는 모습을 보노라면, 이래서 자식을 낳고 키우는 가 보다라는 생각을 해 본다. '무자식이 상팔자'라는 .. 사람이 꽃보다/사랑하는 아들아 2007.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