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이젠 히딩크는 떠나야 한다. 사람은 떠날 때를 알고 스스로 떠나는 모습이 아름답다고 한다. 그 떠날 때라는 것은 어느 위치에서 최고의 전성기에 올랐을 때, 아직 더 미련이 남아 있을때, 사람들이 그를 필요로 할 때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히딩크는 월드컵 본선 진출국 32강중에 끝에서 몇번째 안되는 우리나라에 와서 그의 지도.. 나와 너, 그리고/나눔의 문학 2007.01.16
[단상] 아주머니의 배려 우리 주인집 아주머니는 도심에 살지만 시골 사람의 정서를 그대로 가지고 있는 것 같다. 그러면서도 전원의 생활을 꿈꾸는 도심의 귀부인 같기도 하다. 마당 수돗가에서 열심히 나물을 씻거나, 다른 일을 하는 모습을 보노라면 내가 고향에 내려와 있다는 착각을 불러 일으키기도 한다. 큰손자가 3층.. 나와 너, 그리고/나눔의 문학 2007.01.16
[수필] 억울하면 출세하라? 내가 TV를 보는 내용은 정해져 있다. 제일 먼저 뉴스는 빠지지 않고 보려고 노력을 한다. 그 내용이 그 내용이지만 뉴스를 보면서 세상을 알아 가는 것 같다. 평상시 같으면 밤 11시에 뉴스를 하는데 주일이라 영화나 드라마를 하고 있었다. 채널을 돌리다가 한 곳에 시선을 멈추고 있었다. 내가 사는 동.. 나와 너, 그리고/나눔의 문학 2007.01.16
[수필] 지리산 솔뫼농원 그 깊은 맛을 찾아서 어느날 자오나눔 사무실로 택배가 왔다. 제법 큰 박스가 배달 되어 온 것이다. 연락도 없이 택배가 온 것은 처음이라 무엇일까 궁금하기도 하다. 박스를 열어보니 예쁜 단지가 5개 들어 있다. 그 안에는 구수한 맛이 나는 된장이 가득 들어 있었고... 누가 보낸 줄도.. 나와 너, 그리고/나눔의 문학 2007.01.16
[수필] 도전하는 자가 아름답다 '도전하는 자가 아름답다' 이 말은 내가 좋아하는 말이기도 하다. 우리들은 매일 순간 순간을 도전하며 살아간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세상에서 살면서 우리의 삶이 미지의 세계를 헤쳐 나가고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며칠 전에 진주에 들린 적이 있었다. 늘 찬양 교회 이백진 목사.. 나와 너, 그리고/나눔의 문학 2007.01.16
[시] 깨달은 인생사 뱀사골, 피아골, 빨치산... 말로만 듣던 지리산을 오르기 쉽다는 말만 듣고 일어 섰다. 평생을 친구할 목발은 여린 몸뚱이로 육중한 나를 부축한다. 오르는 눈길 미끄러지기 몇번 나머지 한쪽 교대로 부축하던 아내도 목사님도 땀으로 목욕을 한다. 노고단 정상까지 2.7km라기에 쉽게 말하고 쉽게 행동으.. 나와 너, 그리고/나눔의 문학 2007.01.16
[단상] 멋진 아줌마 아침에 사무실에 출근하면서 신호를 기다리고 있는데 저쪽에서 어느 아줌마가 무엇을 타고 빠르게 오고 있었다. 파란불이 들어 오자 건널목을 건너 오는데 이 아줌마의 폼이 멋지다. 나이는 40 중반은 된 것 같은데 잘생긴 얼굴이다. 긴 치마를 입고, 등에는 가방을 맸다. 그런데... 아줌마가 타고 있는 .. 나와 너, 그리고/나눔의 문학 2007.01.16
[시] 생각만 해도 세상을 살면서 좋아하는 이가 있다는 것은 참 행복한 일입니다. 만남이 있어야 살아가는 맛이 나는 법입니다. 삶이 외로울 때나 풍요로울 때도 허전할 때나 행복할 때나 지쳐있을 때나 새로운 기운이 솟을 때나 생각만 하여도 느낌이 좋은 그런 사람이 있다는 것은 참 행복한 일입니다. 하루 종일 생각.. 나와 너, 그리고/나눔의 문학 2007.01.16
[수필] 빛나는 졸업장을 타신 언니께 "빛나는 졸업장을 타신 언니께 꽃다발을 한아름 선사합니다..." 사무실 옆에 있는 초등학교에서 흘러 나오는 노래다. 아마 오늘 졸업식을 하고 있는가 보다. 졸업가를 들으며 잠시 졸업식장을 그려 본다. 내가 초등학교를 졸업한지가 28년이 되었는데, 그때의 졸업식장과 아직도 같을지는 모르겠다. 그.. 나와 너, 그리고/나눔의 문학 2007.01.16
[단상] 머리에 무쓰대신 나는 매일 아침에 머리를 감는다. 그 이유는 하루를 상쾌하게 보내고 싶은 내 마음이 간절해서이다. 머리를 감아도 샴프 대신 세수 비누를 선호한다. 샴프가 환경 오염에 엄청난 영향을 끼친다는 뉴스를 보고 나선 그 후로는 샴프를 사용하지 않는다. 아내와 아들은 샴프를 선호하는 편이다. 특히 내 아.. 나와 너, 그리고/나눔의 문학 2007.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