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잔디 썰매 세상에 아쉬움 너무커 인가와 가까운 곳에 누워있는 산소 두개 아이들 산소위로 쪼르르 누가 빨리 내려갈까 주루륵 어느새 산소엔 고속도로가 생겼다. 아이들의 썰매놀이에 묻혀있는 고인도 싫어하지 않은듯 아마 사람이 그리워서였으리 아이들과 망자가 어울리는 삶과 죽음이 놀이로 만나는 잔디 썰.. 나와 너, 그리고/나눔의 문학 2007.01.15
[수필] 태풍, 그 후 우리들의 여름 보내기는 항상 고비를 만나게 된다. 특히 농사를 짓는 농군들은 뜨거운 여름날 구슬땀을 흘리며 정성을 드렸던 농작물을 한꺼번에 망쳐 버릴 위기를 만나기도 한다. 뜨거운 여름이 한풀 꺾여 갈 무렵 찾아오는 태풍이다. 태풍이 접근하면 비바람이 강해진다. 그러나 태풍에 따라 비는 .. 나와 너, 그리고/나눔의 문학 2007.01.15
[단상] 여름은 사랑의 계절 사람들이 여름을 싫어하면서도 좋아하는 이유는 짜릿함이 있 기 때문이다. 비오듯 땀을 흘리다가도 시원한 냉수 한 사발, 시원 한 우물물 한 바가지 등에 끼얹으면 얼마나 시원하고 좋은가. 드 넓은 백사장을 달려 청파백파(靑波白波)가 수를 놓은 바닷물 속 으로 텀벙 들어갈 때 그 짜릿함. 깊은 계곡.. 나와 너, 그리고/나눔의 문학 2007.01.15
[단상] 칭찬합시다 '소록도 편'을 보고 우리 나라 사람이 텔레비젼을 가장 많이 보는 시간은 저녁때 라고 한다. 나도 저녁 시간이면 텔레비젼 채널을 부지런히 돌려 가며 이곳 저곳을 시청하는 평범한 사람 중에 한 사람이다. 채널 을 이리 저리 돌리던 난 어떤 채널에 고정을 하고 만다. 마침 그 시간에 소록도에서 수고하시는 간호사들을 .. 나와 너, 그리고/나눔의 문학 2007.01.15
[단상] 사랑을 할꺼야 어느 유행가의 가사에 이런 내용이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처음엔 스쳐 가는 바람 인줄 알았는데....] 스쳐 가는 바람... 지금 생각해 본다. 그녀도 스쳐 간 바람이었는가... 그랬으 면 좋겠다 차라리. 소설 같다는 생각을 해 본다. 차라리 소 설 속의 주인공이 되어 버렸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문.. 나와 너, 그리고/나눔의 문학 2007.01.15
[단상] 내가 물려주고 싶은 유산 부모와 자식의 관계는 어떻게 보면 불평등한 관계인지도 모르 겠습니다. 부모는 자식에게 무조건 주고 싶어합니다. 자식에게 무 엇이든 조금이라도 더 좋은걸 주고 싶어 하는게 부모입니다. 자 식에게 주는걸 아까워하는 부모는 이세상에 없을 것입니다. 자기 는 배가 고파도 물 한 바가지로 대신하고.. 나와 너, 그리고/나눔의 문학 2007.01.13
[단상] 사랑이란 사람들은 사랑을 감정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사랑은 감정이 아닌 의지입니다. 바라기만 하는 사람은 사랑을 할 줄 모르는 사람입니다. 사랑은 주는 것입니다. 주면 돌아오는 것이 사랑입니다. 한결 같은 마음이 사랑입니다. 내일이 가도 한결 같을 마음 내 아비의 마음 내 어미의 마음이었습니다. 내 .. 나와 너, 그리고/나눔의 문학 2007.01.11
[단상] 내 아내 밤이 깊은줄 모르고 일에 빠져있다. 요즘들어 무척 바쁜 척하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끝이 없는 일... 어쩌면 나의 삶이 아닐까. 아마 나는 내가 할일이 없다면 그건 이세상을 마감하는 날이리라... 몸이 피곤함을 느껴 이젠 쉬어야겠다...라는 생각을하며 무심결에 아내에게 "여보 불 끄고 자자~"라고 말.. 나와 너, 그리고/나눔의 문학 2007.01.11
[수필] 용감한 아줌마, 멋진 아줌마 아줌마라는 단어는 우리들의 삶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이름이 되어 있습니다. 그만큼 우리들에게 편하고 친숙한 이름입니다. 그리고 불가능도 가능으로 바꿀 수 있는 위대한 이름이기도 합니다. 세상에는 수많은 아줌마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많은 아줌마들이 모두 똑 같은 건 아닙니다. 그 중에.. 나와 너, 그리고/나눔의 문학 2007.01.11
[수필] 아내 '여자는 약하지만 어머니는 강하다'는 말이 있다. 그러나 그보다 더 강한 여인은 장애인과 함께 살아가는 여인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된다. 내가 장애인이라 더 그런 생각이 드는 것인지는 몰라도 내 아내는 참 강하다. 외모가 남자처럼 강하게 생겼다는 것이 아니라 정신이 강하다는 것이다... 나와 너, 그리고/나눔의 문학 2007.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