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교도소] 유감 참으로 장애인 재소자들이 힘들겠다는 생각을 했던 이번 방문이었다. 방문할 때마다 준비하는 과정이야 누구나 다 설레임으로부터 시작되리라. 두달 동안 기다리는 그들을 생각하며 무언가 그들에게 해 줘야 하는데, 도대체 어떻게 해야 좋을까 고민을 해 보기도 한다. 물론 재정이 든든하다면야 걱정.. 봉사중독 행복전염/봉사 댕겨 왔슈~ 2007.01.17
[청주교도소] 청주 교도소에서 온 편지 양미동 간사장님께! 주님의 이름으로 간사장님께 문안 드리며,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간사장님이 섬기시는 교회와 가정에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간사장님, 안녕하세요. 참으로 오랜만에 간사장님께 편지를 드리게 되어 송구스럽고 죄송합니다. 간사장님은 저를 아실 겁니다. 휠체어 타고 간사.. 봉사중독 행복전염/봉사 댕겨 왔슈~ 2007.01.17
[안양교도소] 13일간의 자유 2년을 넘게 그에게 관심을 갖고 사랑을 줬었다. 그가 안양 교도소로 이감을 올 때는 99년이었다. 말이 어눌했지만 서유석 톤으로 찬양을 할 때면 은혜가 넘쳤었다. 매주 잊지 않고 편지를 하는데 언제나 믿음이 있 는 편지를 썼었다. 사회에 나가면 정말 마음을 잡고 갱생원에 들어가서 라도 재기를 하.. 봉사중독 행복전염/봉사 댕겨 왔슈~ 2007.01.17
[안양교도소] 특별한 날 사람이 삶을 살아가면서 어느날이라고 소중하지 않는 날이 있겠는 가 만, 그들에게 오늘은 참 소중한 날이다. 세상에서 오늘을 '장애인의 날'이라고 정해 놨지만, 그들에게 오늘이 더 소중한 이유는 한달 동안 기다렸던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날이기 때문이다. 우리들도 오늘이 소중한 날이다. 수많은.. 봉사중독 행복전염/봉사 댕겨 왔슈~ 2007.01.17
[사랑의 집] 버려진 아이들 이번에는 특별한 것을 해 주고 싶다는 나의 의견에 아내는 돈가스 를 하자고 한다. 의견이 모아지자 아내는 정육점에 가서 직접 고기를 사 오더니 알맞게 썰어 이것저것 재료를 넣고 고기를 재인다. 사랑의 집 장애우들과 인연을 맺은지 6년. 이제는 한 가족처럼 자연스럽게 행 동하는 모습이 보기 좋.. 봉사중독 행복전염/봉사 댕겨 왔슈~ 2007.01.17
[소록도] 하얀 손이 나올까? 우리는 신년을 소록도에서 시작한다. 그분들과 함께 예배도 드리고, 외로운 그분들께 떡국도 끓여 대접해 드리고, 세배도 하 고, 우리들만의 기도 시간도 나누곤 한다. 봉사를 한다고 하지만 워낙 먼길이라 피곤이 쌓이기도 한다. 그러기에 함께 간 사람들 은 내 눈치를 보기도 한다. 이왕 먼길 달려 왔.. 봉사중독 행복전염/봉사 댕겨 왔슈~ 2007.01.17
[소록도] 신년일기 참 먼 길이었습니다. 왕복 1,124km 2,700리 길이 넘었습니다. 쌀도 제일 좋은 것을 골라 떡국을 빼고 소고기도 맛있는 부분을 사고 무료급식 김장번개 때 했던 맛있는 김치도 퍼가고 부지런히 서둘러 떡국을 끓여 곱게 부쳐 놓은 지단도 썰어 떡국위에 올리고 고명도 얹어 먹음직스럽게 만들어 음식솜씨 무.. 봉사중독 행복전염/봉사 댕겨 왔슈~ 2007.01.17
[사랑의 집] 그들이 아름다운 건 모처럼 생선 반찬을 먹을 수 있게 됐다며 좋아하실 사랑의 집 최집 사님의 얼굴이 떠오른다. 아내와 은정 자매는 전날 수산 시장에 가서 푸짐하게 생선을 샀다. 동태 한 상자, 꽁치 한 상자, 오징어, 조기 등 다양하다. 저녁무렵에 늘감사가 전화를 해 왔다. 함께 봉사를 갈 수 있 다고 한다. 다음날 오후.. 봉사중독 행복전염/봉사 댕겨 왔슈~ 2007.01.17
[청주교도소] 답은 욕심이였습니다. 사람들은 그들을 부를 때 살인범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들은 더 외롭습니다. 똑같은 재소자들이지만 그들을 찾아오는 사람은 보기 어 렵습니다. 그들이 사람을 그리워하는 건 당연한 일입니다. 그들을 만나 러 갈 때는 마음의 준비도 조금 더 합니다. 주안에서 한 형제요, 자매 로 귀한 시간을 나눌 .. 봉사중독 행복전염/봉사 댕겨 왔슈~ 2007.01.17
[안양 교도소] 이젠 깡패 안 할래요. 이번 추위가 마지막 꽃샘추위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외투를 걸쳐 입는다. 주문해 놨던 떡을 찾으러 떡집에 들리니 고소한 참기름 냄새가 침샘을 자극시키고 있다. 떡을 싣고 과일을 싣고, 다과류와 음 료를 싣는다. 함께 방문할 고선생과 은정 자매가 차에 탔다. 양주군에 서 오실 윤건주 목사님.. 봉사중독 행복전염/봉사 댕겨 왔슈~ 2007.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