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중독 행복전염 575

[사랑의 집] 그들이 아름다운 건

모처럼 생선 반찬을 먹을 수 있게 됐다며 좋아하실 사랑의 집 최집 사님의 얼굴이 떠오른다. 아내와 은정 자매는 전날 수산 시장에 가서 푸짐하게 생선을 샀다. 동태 한 상자, 꽁치 한 상자, 오징어, 조기 등 다양하다. 저녁무렵에 늘감사가 전화를 해 왔다. 함께 봉사를 갈 수 있 다고 한다. 다음날 오후..

[청주교도소] 답은 욕심이였습니다.

사람들은 그들을 부를 때 살인범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들은 더 외롭습니다. 똑같은 재소자들이지만 그들을 찾아오는 사람은 보기 어 렵습니다. 그들이 사람을 그리워하는 건 당연한 일입니다. 그들을 만나 러 갈 때는 마음의 준비도 조금 더 합니다. 주안에서 한 형제요, 자매 로 귀한 시간을 나눌 ..

[안양 교도소] 이젠 깡패 안 할래요.

이번 추위가 마지막 꽃샘추위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외투를 걸쳐 입는다. 주문해 놨던 떡을 찾으러 떡집에 들리니 고소한 참기름 냄새가 침샘을 자극시키고 있다. 떡을 싣고 과일을 싣고, 다과류와 음 료를 싣는다. 함께 방문할 고선생과 은정 자매가 차에 탔다. 양주군에 서 오실 윤건주 목사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