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의 동산] 기다리는 사람이있기에 이제야 개나리, 진달래, 벚꽃이 잔치를 시작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렸다. 봉사를 가는 날에는 제법 화려한 꽃잔치를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강원도라는 특수성 때문에 봄을 기다리는 시간이 참 길겠다는 생각이 든다. 경기도 화성에서 강원도 춘천까지 차로 가려면 3시간은 달려야 하기에 아침.. 봉사중독 행복전염/봉사 댕겨 왔슈~ 2007.01.17
[안양] 봄의 실종이다 4월의 봄은 노랑과 분홍색으로 시작하는 것 같다. 길 가에도, 옆집 망태 할아버지 담장 너머에도, 우리 집 화단 울타리에도 노랗게 피어 있는 개나리는, 보는 사람마다 마음을 포근하게 해 준다. 노란색 개나리 꽃 사이에 분홍색 진달래는 저절로 감탄을 하게 만들어 준다. 노란색과 분홍색이 이렇게 잘 .. 봉사중독 행복전염/봉사 댕겨 왔슈~ 2007.01.17
[나눔의동산] 강원도는 축복의 땅이다. 먼 길을 떠나기 전 날에는 항상 잠을 설친다. 5년째 다니는 곳이지만 강원도 춘천에서도 30분을 차로 더 들어가야 하는 곳이라 항상 아침 일찍 출발을 해야 한다. 막히지 않으면 3시간을 달리고, 도로가 막히면 4시간 정도 가야 도착하는 곳이 나눔의 동산이다. 여인들만 사는 곳이지만 돕는 손길들은 각.. 봉사중독 행복전염/봉사 댕겨 왔슈~ 2007.01.17
[나눔의 동산] 다섯 살 미용이. 사람이 평생동안 하고 싶은 일만 하고 산다면 행복할까? 라는 생각을 해 보았다. 스스로 생각하는 결론은 그래도 행복을 구하게 될 것 같다는 것이었다. 욕심이 작은 빈틈을 파고들기 때문이리라. 아무튼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은 끊임없는 자기 노력을 추구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나름대로 나도 행.. 봉사중독 행복전염/봉사 댕겨 왔슈~ 2007.01.17
[교도소] 여전히 교도소 안은 담 밖보다 훨씬 춥다. 매월 첫째 금요일은 안양교도소를 가는 날이다. 벌써 8년째 들어서고 있다. 설 연휴기간이지만 정해진 일정이라 예정대로 교화 행사를 진행한다. 설 명절기간이라 특별음식이라도 해 가려고 교도소 측과 상의를 해 보지만 성과가 없다. 예정대로 떡, 과일, 방, 음료, 과자, 차가 준비된다. 교도소를 방문.. 봉사중독 행복전염/봉사 댕겨 왔슈~ 2007.01.17
[백합] 대한이 모처럼 큰소리 쳤다. 한겨울에는 봉사를 다니기가 조심스럽다. 눈이라도 내리면 며칠동안은 도로 사정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가 봉사를 가는 곳은 교통이 불편하거나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서 주로 남들이 잘 찾지 곳이다. 그래서 봉사를 가는 날 며칠 전부터 일기예보에 신경을 쓴다. 며칠 전에 눈이 제법 내렸다. 산.. 봉사중독 행복전염/봉사 댕겨 왔슈~ 2007.01.17
[소록도] 아빠를 울린 녀석. 2004년 마지막 날 저녁부터 눈이 내린다는 일기예보는 우리를 긴장시키고 있었다. 송구영신 예배를 마치고 소록도를 향하여 밤길을 달려야 하는데, 눈이 내리게 되면 사고의 위험성 때문에 많은 갈등을 겪어야 하기 때문이다. 서해 남부지방에는 낮부터 눈이 내리고 있다는 소식도 들려오고, 출발을 앞.. 봉사중독 행복전염/봉사 댕겨 왔슈~ 2007.01.17
[백합] 사랑의 결과 연말이면 어려운 이웃을 찾아 뵙고 그들과 작은 것이라도 나누며 살아온 것이 자연스럽게 보였는데, 요즘은 어려운 이웃을 찾아 뵙고 그들과 함께 어울리는 모습을 보면 행하는 그들이 남다르게 보인다는 지인의 넋두리 속에는 요즘 경제가 많이 어렵고, 그 어려움 속에서도 무언가 나누려는 소중한 .. 봉사중독 행복전염/봉사 댕겨 왔슈~ 2007.01.17
[안양] 하늘이 빙그레 웃고 있었다. 지난 11월에 있었던 소록도 효도잔치 때 공연을 해 주셨던 조환곤 선교사님이 이끌어 가고 계시는 뮤지컬 ‘방황하는 친구에게’를 보는 순간 전율을 느꼈었다. 안양교도소 장애인 재소자들에게 꼭 보여 주어야겠다는 강한 힘이 나를 지배하고 있었다. 소록도에서 바로 일정을 잡았다. 그렇게 준비된 .. 봉사중독 행복전염/봉사 댕겨 왔슈~ 2007.01.17
[춘천] 참 아름다워라~ 올 겨울 들어 기온이 전국적으로 영하권으로 들어선다는 뉴스를 보고 출발한 봉사다. 아직도 곤하게 자고 있는 초등학생인 아들을 깨워 목사님 댁에 맡겨 놓고 서둘러 출발을 한다. 나는 너무 빨리 가는 것 아니냐고 묻고, 아내는 도로가 많이 막히니까 이렇게 가도 제 시간에 도착할 수 있을지 장담을.. 봉사중독 행복전염/봉사 댕겨 왔슈~ 2007.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