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사랑] 찔레꽃 향기 가득하던 날 가던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찔레꽃 향기가 어디서 나오는가 살펴보니 사람이 다니는 길하고 가까운 곳이지만 사람의 손이 별로 가지 않는 곳에 온통 하얗게 피어 있다. 수많은 벌들이 꿀을 따고 있는 모습이 보기 좋다. 봄 깊은 한낮의 풍경이다. 토요일 오후, 차에 이것저것 쉼터에서 준비한 음식과 .. 봉사중독 행복전염/봉사 댕겨 왔슈~ 2007.01.17
[안양] 그 이름 다시 불러보자 교도소 입구에 미리 도착하여 기다리고 있는 일행과 조우를 하고, 아직 도착하지 않는 일행들을 기다리고 있는데 눈에 익은 분들이 걸어오고 있다. 버팀목선교회 목사님과 교도관이 점심 식사를 하고 오시는 길이었다. 반가운 악수를 나눈 후 이런 저런 이야기 끝에 교화 행사에 참석하는 장애인 재소.. 봉사중독 행복전염/봉사 댕겨 왔슈~ 2007.01.17
[백합] 딸만 셋... 주방에서 열심히 점심 준비를 하고 있는 아내와 엄지님, 영원님께 보기 좋다는 한마디 해 주고 할머님들 앞에 앉았다. 조용히 침묵을 지키고 계시는 할머님들은 지친 모습이다. 분위기 반전을 위해 할머님들과 이야기를 나눈다. 무언가 소일거리를 만들어서 움직이시라고 했다. "늙은이들이 할 것이 .. 봉사중독 행복전염/봉사 댕겨 왔슈~ 2007.01.17
[제 8회 자오의 날] 최선을 다했으니 후회는 없다... 행사를 치를 때마다 느끼는 것은 앞에서 일을 벌리고 추진해 가는 나보다, 뒤에서 묵묵히 행사 준비를 해 주는 아내를 비롯하여 지인들의 힘이 무척 크다는 것이다. 자오나눔선교회가 설립된지도 벌써 만 8년이 되었다. 내가 장애인이 된 후 예수를 믿게되고, 소외된 이웃과 재가 장애인들을 위해 살겠.. 봉사중독 행복전염/봉사 댕겨 왔슈~ 2007.01.17
[엘사랑] 넘지 못할 산이 있거든... 사람이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무언가 나누며 살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행복의 참 맛은 받을 때보다 내가 기쁜 마음으로 나눌 때 참 행복을 만끽할 수 있다. 나는 예수를 믿는 사람으로 신앙의 체험이 없어 갈등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서슴없이 말을 한다.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심을 .. 봉사중독 행복전염/봉사 댕겨 왔슈~ 2007.01.17
[안양]소중했던 그 날 1년 365일 중 어떤 날은 소중하지 않겠는가 만, 그들에게 이 날은 참 소중한 날이었다. 장애인의 위치에서 파란 옷을 입고 감옥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살고 있는 장애인 재소자들. 그들에게 장애인의 날은 참으로 소중한 날이었다. 교도소에서 장애인의 날이라고 특별하게 대우해주는 것은 없지만 외부에.. 봉사중독 행복전염/봉사 댕겨 왔슈~ 2007.01.17
[쉼터] 혜진이의 행복 할아버지를 뵈러 간다는 설렘에 아침부터 얼굴이 밝은 혜진이. 간질병이 심하고 날마다 오줌을 옷에다 싸던 시절에는 다른 것을 생각할 겨를이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우리 자오쉼터에 처음 데려오던 날부터 아내는 하루에 서너 번씩 이불과 옷을 빨아야 했는데, 지금은 정기적.. 봉사중독 행복전염/봉사 댕겨 왔슈~ 2007.01.17
[엘사랑] 두 여인네의 웃음. 어느 곳에 있던지 그 곳에서 남는 물건이 있으면 어려운 이웃과 나눴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은 나누는 행복을 아는 사람입니다. 그 물건을 챙겨서 이웃과 나누는 행동을 하는 사람은 봉사에 중독이 된 사람입니다. 우리 주위에는 봉사에 중독된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중국집이 문을 닫는데 그.. 봉사중독 행복전염/봉사 댕겨 왔슈~ 2007.01.17
[백합] 죽음과 희망... 아내와 함께 거의 붙어 살다시피 하는 나는 행복한 사람일까? 아니면 불행한 사람일까? 부부가 항상 함께 하는 것이 주님의 축복이니 당연히 행복한 사람이다. 오늘도 변함없이 아내가 운전하는 차에 오른다. 아내는 며칠 전부터 양로원에 봉사갈 물품들을 챙기고 있었다. 새벽예배를 마치고 차에 물.. 봉사중독 행복전염/봉사 댕겨 왔슈~ 2007.01.17
[안양] 가슴 뭉클, 눈물 찔끔 안양교도소에 교화 행사가 있는 날 아침 뉴스에 교도소에 들어가 있는 국회의원들에게 몇 백 만원씩의 월급이 나가고, 그들의 보좌관들에게도 정부에서 수당이 나간다는데 금액이 엄청났다. 그런데 그들이 하는 일이라는 것이 교도소에 갇힌 국회의원 면회 오는 자들을 만나는 일이란다. 씁쓸한 마음.. 봉사중독 행복전염/봉사 댕겨 왔슈~ 2007.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