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꽃보다/사랑하는 아들아 225

[아들아...83] 하나님 도와주세요 해야지~

약 두달 동안 벼르고 벼렸나 보다. 집에 있는 장난감이 부족 하지 않을 만큼 있어도, 어린아이들도 유행을 쫓아가나 보다. TV 에서 방영하는 만화 영화를 보더니 그 주인공을 사 달라고 졸라 대기에 미루고 결국은 같이 외출을 한다. 한 번 외출하기가 결코 쉽지만은 않기에 들릴 곳도 많다. 장 난감을 사..

[아들아... 81] 아하~ 정말 내 여자~

많은 곳에서 홀로 서기를 시도해 본다. 홀로 선다는 것이 말 은 쉽지만 실제로는 무척 어렵다는 걸 느낀다. 혼자 산지도 꽤 됐다. 이젠 외로움을 느껴 가며 동반자를 달라고 기도를 한다. 여 러 가지 일을 하다 보면 이리 저리 부딪치는 일들도 많다. 그 부 딪치는 일들을 불도저 식으로 밀고 나가다 보니..

[아들아...77] 그래도 우리는 사랑할거야....

준열이 나이 이제 6살이다. 가냘픈 몸매는 5살 먹은 아이들보 다 작은 것도 같다. 말도 하지 못하던 아이가 올해부터 말문이 열리더니 제법 말대꾸를 한다. 자기의 목적을 이루지 못하면 투 정을 부리기도 한다. 오늘도 준열인 동화 나라에서 오더니 비디오를 빌려 달라고 투정을 부린다. 아무리 사내 아..

[아들아... 76] 정승집 개가 죽으면.....

갑자기 이런 말이 생각난다. [정승집 개가 죽으면 문상객이 넘치지만 정승이 죽으면 강아지 한 마리도 안 온다] 좁은 영안실.... 울다 지쳐 쓰러져 자고 있는 가족들..... 가족들이라고 해 봐야 35살의 아내와 11살, 8살 짜리 딸, 아빠가 죽은 줄도 모르고 사람 들이 몰려 오는 게 좋다고 뛰어 다니는 철없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