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아...83] 하나님 도와주세요 해야지~ 약 두달 동안 벼르고 벼렸나 보다. 집에 있는 장난감이 부족 하지 않을 만큼 있어도, 어린아이들도 유행을 쫓아가나 보다. TV 에서 방영하는 만화 영화를 보더니 그 주인공을 사 달라고 졸라 대기에 미루고 결국은 같이 외출을 한다. 한 번 외출하기가 결코 쉽지만은 않기에 들릴 곳도 많다. 장 난감을 사.. 사람이 꽃보다/사랑하는 아들아 2007.01.15
[아들아.... 82] 잠자리가 잠자나요? 무척이나 혼란스러운 삶을 살아가고 있음을 느낀다. 순수한 모습으로 살아가기를 꿈꾸지만 삶이란 것이 바라는 대로 살아지지 않는게 나의 일상인것 같다. 이런 나는 준열이를 통하여 천진난만함과 순수함을 만나며 행복한 미소를 잃지않고 살아간다. 며칠전에는 일찍 일어난 준열이가 잠자리 채를 .. 사람이 꽃보다/사랑하는 아들아 2007.01.15
[아들아... 81] 아하~ 정말 내 여자~ 많은 곳에서 홀로 서기를 시도해 본다. 홀로 선다는 것이 말 은 쉽지만 실제로는 무척 어렵다는 걸 느낀다. 혼자 산지도 꽤 됐다. 이젠 외로움을 느껴 가며 동반자를 달라고 기도를 한다. 여 러 가지 일을 하다 보면 이리 저리 부딪치는 일들도 많다. 그 부 딪치는 일들을 불도저 식으로 밀고 나가다 보니.. 사람이 꽃보다/사랑하는 아들아 2007.01.15
[아들아... 80] 사람도 아니야..... 그의 직업은 영업용 택시 운전이다. 허름한 서민 아파트에서 세 식구가 단촐하게 살고 있다. 그날도 일정을 마치고 동료들과 포장마차에서 피로를 한잔씩 나눈 후에 집으로 가고 있었다. 평소와는 달리 시장 구경을 하면 서 가고 싶었다. 왠지 시장 구경을 하다 보면 어릴 적 향수에 젖 곤 하여 시장을 .. 사람이 꽃보다/사랑하는 아들아 2007.01.15
[아들아...79] 그 미소의 의미는? 성질 머리가 못된 탓에 혼자서 많은 고민과 가슴앓이를 했었 다. 날씨마저 결코 기분 좋게 만들어 주지는 못한다. 날로 무기력 해져 가는 나를 스스로 추스르지 못하고 한없는 나락으로 떨어지 는 것만 같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밤 늦도록 컴퓨터 앞에서 작업을 하고 있다. 갑자기 인기척이 들린다. .. 사람이 꽃보다/사랑하는 아들아 2007.01.15
[아들아...78] 널 사랑해.... 어제 밤엔 무척이나 아프더니 지금 창밖에는 제법 굵은 빗줄 기가 땅속에 깊이 박힐 듯한 기세로 내리고 있단다. 어제 밤새 아프면서 너를 생각했었어.... 며칠 전 새벽에 품에는 작은 베개를 안고 씨익 웃으며 내 침 대로 들어오는 널 보고 의아해 했었는데, 그 날 이후로는 자연스 레 나와 한 침대를 쓰.. 사람이 꽃보다/사랑하는 아들아 2007.01.15
[아들아...77] 그래도 우리는 사랑할거야.... 준열이 나이 이제 6살이다. 가냘픈 몸매는 5살 먹은 아이들보 다 작은 것도 같다. 말도 하지 못하던 아이가 올해부터 말문이 열리더니 제법 말대꾸를 한다. 자기의 목적을 이루지 못하면 투 정을 부리기도 한다. 오늘도 준열인 동화 나라에서 오더니 비디오를 빌려 달라고 투정을 부린다. 아무리 사내 아.. 사람이 꽃보다/사랑하는 아들아 2007.01.15
[아들아... 76] 정승집 개가 죽으면..... 갑자기 이런 말이 생각난다. [정승집 개가 죽으면 문상객이 넘치지만 정승이 죽으면 강아지 한 마리도 안 온다] 좁은 영안실.... 울다 지쳐 쓰러져 자고 있는 가족들..... 가족들이라고 해 봐야 35살의 아내와 11살, 8살 짜리 딸, 아빠가 죽은 줄도 모르고 사람 들이 몰려 오는 게 좋다고 뛰어 다니는 철없는 .. 사람이 꽃보다/사랑하는 아들아 2007.01.15
[아들아...75] 왜 그렇게 부르지? 언젠가 식탁에 앉아서 맛있게 생선 조림을 반찬 삼아서 밥을 먹고 있는데 준열인 이렇게 말하고 있었다. "아빠... 그러면 고기가 아프잖아요.."라고 눈물을 글썽이던 준 열이가, 어느 가을날엔 붉게 변한 단풍을 보며 "저 나무는 피가 나서 아프겠다"며 해서 내 마음을 아프게 하던 준열이었다. 왜 준열이.. 사람이 꽃보다/사랑하는 아들아 2007.01.15
[아들아... 74] 주인 없는 생일.... 넋두리를 들었나 보다. 며칠 전에 준열이 생일이었는데 준열이가 다니는 동화 나라에 선 오늘 생일 파티를 해 주었나 보다. 준열인 내게 물어 본다. "아빠!" "왜 그러시나 아들?" "아빠 생일은 언제예요?" "응? 음.. 음력 1월 12일." "그때가 언젠 데요?" "설이 지나면 온다" 그렇게 이야기를 하다가 나도 모르.. 사람이 꽃보다/사랑하는 아들아 2007.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