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아...43] 뚱순이의 사랑이야....... 그들은 행복했다. 아니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잉꼬 부부로 보였다. 부부 동 반으로 각종 모임에 참석하는 것은 물론이요, 다른 곳에 눈 을 돌리지 않고 가정에 충실한 그들을 보고 뭇 사람들은 칭 찬이 자자했다. 그런데 어느 날..... 그 집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아내의 늘어가는 허리 굵기에 점점 .. 사람이 꽃보다/사랑하는 아들아 2007.01.13
[아들아...42] 머리를 자르는 마음. 나무 심기 좋으라고, 심은 나무가 뿌리를 내리고 잘 자라라 고 때에 맞게 봄비는 촉촉이 내려 준다. 내리는 비에 힘들 어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감사하는 사람들도 많으리라. 지 금 이 순간에도 전국의 임야에서 아니면 집안의 화단에서 식수를 하는 맘씨 고운 분들이 많으리라. 몇 년전만 하더라 도 .. 사람이 꽃보다/사랑하는 아들아 2007.01.13
[아들아...41] 母情... 아들아... 오늘은 너도 어린이집에 갈 정도로 몸이 좋아져서 동화나라에 다녀 왔구나. 독한 감기를 용케 이겨내고.... 암튼 감사할 일이다. 아빠도 월간나눔 4월호 제작을 위해 원고 편집해 놓은걸 가지고 을지로에 다녀 왔단다. 가슴 뭉클한 이야기를 너에게 들려주고 싶구나... 들어 볼래? .................... 사람이 꽃보다/사랑하는 아들아 2007.01.13
[아들아...40] 어느 올드 미시의 고백 그녀는 항상 좌석의 맨 끝에 앉았다. 그리고 그녀의 자리도 항상 고정되어 있었다. 아무리 혼잡할 때도 그녀의 자리는 지정석이다. 그런데 언제 부터인가 그녀의 행동에 이상이 생겼다. 그녀가 항상 가지고 다니던 가방을 자기의 바로 앞좌석에 놓기 시작했다. 아무리 자리가 비좁아도 그녀는 그 자리.. 사람이 꽃보다/사랑하는 아들아 2007.01.13
[아들아...39] 붕어 알을 채인 사나이. 몸이 불편한 관계로 집에서 일을 하는 시간이 많다. 그러니 자연스럽게 아들과 노는 시간도 생기기 마련이다. 며칠을 심한 열로 고생하던 아들이라 마음먹고 놀아 주기로 했 다. 침대에서 드디어 프로레슬링이 벌어 졌다. 맑은 웃음소리가 봄날 집안을 울리고 우리들의 마음속에도 맑게 울려 주고 있.. 사람이 꽃보다/사랑하는 아들아 2007.01.13
[아들아...38] 그녀도 아팠었다..... 아들아.... 오늘은 귀한 전화를 받았단다. 한 번 들어볼래? ........................................... 사람들은 어느 누구나 다 하나 이상의 아픔을 갖고 산다. 그 아픔을 되씹으며 오열을 터트리기도 하고, 그 아픔을 통해 새 롭게 거듭나기도 한다. 그래서 모두가 마음이 따뜻하다. 비록 선을 위장한 악일지라도.. 사람이 꽃보다/사랑하는 아들아 2007.01.13
[아들아...37] 닭아 닭아 울어 다오.. 닭아 닭아 울지 마라 니가 울면 날이 새고 날이 새면 님이 간다. .............................. 어릴 적 들어본 춘향가 판소리 중의 한 대목인 듯 싶다. 잠을 이루지 못하고 창밖만 바라보는 내 신세가 춘향이와 비슷하 지 싶다. 새벽 2시.... 잠깐 잠이 들었나 보다.. 잠결에 들리는 소리 있어 눈을 떠보니 조카.. 사람이 꽃보다/사랑하는 아들아 2007.01.13
[아들아...36] 편지.... 준열아... 지금 너의 자고 있는 모습은 곱고도 곱구나. 어젯밤 늦게까지 일을 하고 침대로 올라간 아빤 깜짝 놀랐 더란다. 그렇게 열이 나는데도 아빠 일하는데 방해 될까 봐 그렇게 있었구나. 아빤 네가 그렇게 아픈 줄도 모르고 조용한 널 대견하다 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잠깐 아빠와 마주친 눈빛.. 사람이 꽃보다/사랑하는 아들아 2007.01.13
[아들아...35] 네가 안중근 의사냐? 그녀는 이제 초등 학교 6학년이다. 그래도 일찍이 사춘기가 왔는지 수줍음을 잘 탄다. 그렇게 괄괄 하던 성격이 얌전해 졌다. 누가 무엇을 물어 봐도 대답은 들릴 듯 말 듯 한다. 항상 학교에서 마치면 곧바로 집으로 와서 책가 방과 학원 가방을 바꿔 들고 학원으로 달린다. 정신없이 바쁜 생 활이다. .. 사람이 꽃보다/사랑하는 아들아 2007.01.13
[아들아...34] 그럴 수도 있지 머~. 오후 2시 50분 경이면 어김없이 준열이의 노래 소리가 들려 온 다. 만화 영화 주제가부터 에쵸티의 캔디, 그리고 누군지 는 모르겠 지만 제목이 운명이라고 하는 유행가를 빽빽대며 부르고 올라온 다. "아빠~~ 다녀왔습니다." 꾸벅~ "그래~ 잘 놀다 왔어요?" "네~~ 야아~빨리 와와~~" "잉? 무슨 소리냐?" 헉! .. 사람이 꽃보다/사랑하는 아들아 2007.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