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꽃보다/사랑하는 아들아 225

[아들아...123] 말 안 들으면 다리 부러뜨린다.

목동이라 하면 양을 치는 사람을 연상하고, 또한 착한 사람을 연상한다. 목동은 수많은 양들을 인도하며 그들에게 질 좋은 풀 이 있는 곳으로 인도한다. 목동에게는 지팡이가 있다. 그 지팡이 의 손잡이 부분은 유자형으로 구부러져 있다. 목동이 양들을 인 도하다 보면 수많은 양들은 인도하는 대로 잘..

[아들아....122] 그 사랑 느끼고 싶어...

아빠와 생활이 익숙하지 않은 준열이는 나와 같이 있는 걸 꺼 리는 편이다. 모든게 불편해 보이는 생활이 준열이의 마음을 사 로잡지 못하고 있는가 보다. 그러던 준열이가 교회에서 운영하는 유치원에 입학을 한 후에는 나눔 사무실로 자주 들린다. 때론 개 구쟁이들을 한 무리 몰고 와서 방과 사무실..

[아들아....121] 고 스톱을 잘해야 잘 산다.

달리는 말의 가격을 굉장히 비싼 줄 알고 있었다. 그러나 그 리 비싸지 않다고 한다. 환율이 오르기 전에는 보통 경주하는 말 이 3-5백만원 했다고 한다. 말에도 품질이 있는데 그 품질은 중 동 산을 제일로 쳐준다고 한다. 중동의 말 조련사들은 말을 조련 할 때 수십에서 수백 마리를 한꺼번에 조련을 ..

[아들아....116] 흰눈이 슬프게 보이는 이유는...

부천에서 13년째 살고 있지만 이번처럼 눈이 많이 온 적은 없 었던 것 같다. 어릴 적에 무릎까지 빠지던 눈길을 걸었던 소중한 추억을 가슴에 품고 살면서, 산간 지방에 많은 눈이 내려서 설경 을 이루는 모습을 부러워 할 때도 있었다. 그러나 예고 없이 많 은 눈이 내리는걸 보고 아름다운 낭만을 찾기..

[아들아....115] 알몸으로 태어나서...

한때 전국을 강타했던 어떤 노래의 가사가 갑자기 생각난다. '알몸으로 태어나서 옷 한 벌은 건졌잖소...' 6년 동안 살았던 누 나 집에서 새로운 보금자리로 이사를 가려고 이삿짐을 챙기면서, 그 노래 가사가 가슴에 아프게 와 닿는 건 감사의 조건이 너무나 많기 때문이다. 7년전 가게에 화재가 난 덕분..